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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럿 없으면 세븐틴도 없어”... 조슈아, 팬들 향한 진심 (나래식)

정혜진 기자
2025-06-05 11:38:01
세븐틴 조슈아 (출처: 유튜브 채널 ‘나래식’)

그룹 세븐틴의 조슈아가 ‘나래식’에 출격해 '아주 NICE'한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4일 저녁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는 ‘삶의 이유를 만들어줘서 고마워’라는 제목으로 세븐틴의 조슈아가 출연한 37회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박나래는 ‘세븐틴 10주년’을 맞이한 조슈아를 위해 그의 최애 음식인 갈비찜을 메인으로 한 생일 한상을 준비했다. 또 10주년 케이크를 직접 꾸미는 시간을 마련해 조슈아를 무한 감동하게 했다. 조슈아는 멤버들과 캐럿(세븐틴 팬덤명)이 함께 어우러진 케이크를 만들었고, 박나래는 조슈아를 닮은 캐릭터를 그려 넣어 조슈아를 매우 흡족하게 했다.

그 가운데 박나래는 세븐틴이 지난 2023년 ‘MAMA’에서 8년 만에 대상을 받았던 순간을 떠올렸다. 박나래는 조슈아에게 “세븐틴은 처음부터 잘되지 않았나”라고 말했고, 조슈아는 “’손오공’ 때부터 잘됐다. 그전에는 계단식으로 올라가다가 ‘손오공’ 때 높은 계단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에 박나래는 “나오자마자 잘 돼서 대상을 받는 것도 좋겠지만, 계단을 밟아서 8년 만에 받은 대상의 그 느낌은 너무 다를 것 같다. 저도 좀 그랬고”라며 공감했고, 조슈아는 “너무 신기하지 않나. 좀 서러운 것도 있었다. 그래서 멤버들도 많이 울었다. 너무 감사했다”라며 “저는 그때도 안 울긴 했다. 제가 사람들 앞에서 우는 걸 별로 안 좋아한다. 근데 집에서 혼자 생각하면서 가끔씩 울 때도 있다. 눈물이 없는 사람은 아니다. 연약하고 약한 모습이라고 하기는 좀 그런데,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는 걸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런 조슈아의 모습에 박나래는 “최근에 눈물 났던 일이 있냐”고 물었고, 조슈아는 “혼자 생각하다 힘들어서 운 적이 있다. 바쁘다 보니까 번아웃이 왔다.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약할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박나래는 “너무 잘하고 있으니까 안 지쳤으면 하는 마음이다. 너무 열정적이고 열심히 하지 않나”라고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넸다.

그러면서 “진짜 열심히 사는 것 같다. 보면서 내가 배운다. 나 역시 더 열심히 살 것”이라며 되레 힘을 얻었고, 조슈아는 “저도 누나 보면서 많이 배운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조슈아는 10년간 변함없는 사랑을 준 캐럿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그는 “힘들 때마다 댓글을 보면서 힘을 많이 내는 편이다. 요즘 특히나 번아웃이 왔었는데, 힘들고 떨어져 있는 나를 계속 이렇게 일으켜주고, 삶의 이유를 만들어줘서 너무 고맙다. 사랑한다”고 말했다.

조슈아의 따뜻한 고백에 캐럿인 ‘나래식’ 제작진도 눈시울을 붉혔다. 조슈아는 “진심이라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 오글거릴 수 있는데 진짜 캐럿이 없었으면 저희는 없다. 성장하고 싶은 마음들이 캐럿 때문에 생기는 거다. 캐럿이 없었다면 이만큼 절대 못 올라왔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멤버들에게는 “우리가 가끔 티격태격해도 서로를 많이 존중해 주는 모습들이 너무 보기 좋고, 우리 오래오래 평생 같이 가자. 사랑한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나래식’은 맛과 재미를 보장하는 박나래 표 힐링 쿠킹 토크쇼다. 매회차 화제를 불러모으면서 인급동 단골손님으로 자리매김했고, 현재 누적 조회수 6000만 뷰를 목전에 두고 있다. 오는 11일 저녁 6시 30분 공개되는 ‘나래식’ 38회에는 그룹 에이티즈의 산이 출연한다.

정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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