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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김대건’ tvN 특집 방영

박지혜 기자
2025-12-17 08: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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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김대건’ tvN 특집 방영 (사진=tvN)

조선 근대의 문을 연, 한국 최초의 신부 김대건의 모험을 그린 3부작 드라마 ‘청년 김대건’이 12월 24일(수), 25일(목), 26일(금) 오후 5시 50분 tvN에서 최초로 방영된다.

드라마 ‘청년 김대건’은 역사드라마이자 청년의 성장 서사로 기획되어, 뜨거운 가슴으로 세상에 없던 길이 되고 조선 근대의 문을 연 김대건 신부의 여정을 스펙터클한 모험으로 담았다.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개봉한 영화 ‘탄생’에서 담지 못했던 장면들과 인물들의 서사를 추가하고, 전체 구조를 TV 드라마 형식에 맞게 재탄생했다. 

김대건의 청년 시절, 마카오 유학의 디테일한 이야기와 조선에서 체포된 후 옥중에서의 심리 묘사 등 섬세한 감정선과 방대한 서사를 펼친다. 감정 흐름과 역사적 맥락을 더 촘촘히 살리며, 시청자가 인물의 여정을 더 깊이 따라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김대건 신부의 신앙과 사명뿐 아니라, 혼란의 시대를 치열하게 돌파했던 청년의 삶과 정신을 조명해 인물에 대한 몰입감을 높였다. 

또, 새로운 조선을 꿈꾼 학구열 넘치는 모험가이자 통역가, 지리학자, 무역가 등 조선의 근대화에 앞장서는 다재다능한 글로벌 리더였던 김대건의 개척자적인 면모와 더불어 호기심 많은 청년이 조선 최초의 사제로 성장하고 순교하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다. 

박흥식 감독은 “영화에 빠져 있던 내용까지 모두 담아 구성도 새롭게 정리했다. 호흡이 바빴던 영화와 달리 TV드라마는 더 쉽게 다가오고 감정 이입도 훨씬 잘될 것”이라며 “역사물인 만큼 연말에 많이 시청해주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배우 윤시윤이 청년 김대건을 연기한다. 종교적 지도자의 모습뿐만 아니라, 격동의 시기를 살아낸 뜨거운 청춘으로서의 더욱 깊어진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중국어·라틴어·프랑스어·영어 등 5개 국어를 구사하고, 서양 문물과 세계 지리에 밝아 지도를 번역·색도화하는 등 우리가 몰랐던 글로벌한 인재로서의 ‘청년 김대건’의 모든 것을 담았다. 

안성기, 이문식, 윤경호, 김광규, 이경영, 신정근, 백지원, 강말금, 차청화 등 연기력을 인정받은 명품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여 김대건의 여정을 함께한 조력자들의 서사를 완벽하게 완성했다. 

드라마 ‘청년 김대건’은 제작사 민영화사가 영화 제작 당시부터 드라마를 기획한 것으로, 종교적 배경을 넘어 한 사회가 겪어야 했던 격동의 근대사를 담아내, 세대와 종교를 초월해 벅찬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3부작 드라마로 다시 만나는 ‘청년 김대건’은 해상 촬영, 방대한 로케이션, 고증된 의상 등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을 TV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tvN 드라마 ‘청년 김대건’ 3부작의 1화는 12월 24일 오후 5시 50분 tvN에서 공개된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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