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지안이 ‘경도를 기다리며’를 통해 새로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에서 원지안은 여린 속마음을 감추기 위해 강인한 척하는 서지우 캐릭터의 반전을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외로운 삶에 온기를 가져다준 유일한 사람인 만큼 서지우는 이경도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속절없이 흔들렸다. 자림 어패럴 회장의 딸이라는 걸 우연히 들키게 된 이후 이경도에게 속여서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리고, 사랑하기에 모든 걸 주고 싶었던 자신의 방식이 오히려 상처가 되자 이를 후회하는 등 수많은 감정이 서지우의 마음에 소용돌이를 일으켰다.
뿐만 아니라 시간이 많이 흘러 재회한 후에도 서지우는 여전히 이경도의 존재로 인해 위로를 받아 뭉클함을 더했다.
인류애라는 핑계로 더 이상 술을 먹지 못하게 막아주고 엄마처럼 살뜰히 자신을 보살펴주는 이경도를 보며 서지우는 두 사람이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때문에 서지우는 공항에서 자신을 붙잡아주고 전남편의 횡포에서 지켜주는 이경도의 손길에 다시금 떨림을 느끼고 있었다.
그러나 오래도록 외롭게 자랐던 만큼 사랑을 표현하는 게 서툴렀던 서지우는 이경도에게 “관심 끄고 살아”라며 톡 쏘는 말투로 그를 밀어내기 바빴다. 이경도가 자신과 헤어진 뒤 어떤 삶을 보냈는지 알고 있기에 선을 그으려던 것. 그러나 뾰족한 말과 달리 이경도만 보면 다시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서지우의 감정 변화는 안타까움을 안겼다.
무엇보다 지난 4회 말미, 이경도가 서지우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플러팅 중입니다”라는 뜻밖의 대답을 하면서 두 사람 사이 또 한 번의 관계 변화가 예고된 상황. 과연 서지우는 이경도를 향한 감정을 정리할 수 있을지, 원지안이 완성할 서지우의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지고 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랑스러운 원지안을 만날 수 있는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는 오는 20일(토) 밤 10시 40분에 5회가 방송된다.
한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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