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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보이’ 부상 투혼 박보검, 복싱 훈련만 6개월... “선수 같다는 말 듣고 싶어”

이진주 기자
2025-05-29 15:35:31
‘굿보이’ 제작발표회 박보검 (제공: JTBC)

배우 박보검이 복싱 액션으로 인한 부상에도 투혼을 발휘했다.

29일 오후 더 링크 서울 호텔에서 ‘굿보이’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현장에는 심나연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보검, 김소현, 오정세, 이상이, 허성태, 태원석이 참석했다.

이날 박보검은 액션물로 돌아온 소감에 대해 “장르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었고 액션을 한번쯤은 시도해보고 싶었다. 군대를 다녀오고 30대가 되면서 조금 더 과감해졌다.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을 때 다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내 자신의 한계를 넘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전 복싱 금메달리스트 ‘윤동주’ 역을 맡은 그는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마음만은 단 한순간도 힘든 적이 없었다. 운동하시는 분들, 혹은 지도자 분들이 보셨을 때 ‘우와 정말 선수 같다’는 얘기를 듣고 싶었다. 잘 해내고 싶은 마음에 현장에 더 일찍 나와 다른 배우들과 액션 합을 맞춰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년 넘게 연습을 했는데 중간에 내 욕심 때문에 부상을 입어 촬영이 더뎌졌다. 윤동주가 극 중 회복 능력이 굉장히 빠른데, 동주처럼 한 달 반 만에 빠르게 복귀해서 하루도 쉬지 않고 달렸다”고 하자, 유일한 빌런 오정세는 “잠깐의 휴식에 더 강해져서 돌아와 불편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박보검은 “굿보이는 선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을 위한 찬사라고 표현하고 싶다. 현실에서 정의를 위해 뛰어다니는 공무원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

한편 JTBC 새 토일드라마 ‘굿보이’는 오는 31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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