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메가박스 신촌에서 개최되는 27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상영 시간표를 공개했다.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는 영화 상영 후 관객과 직접 만나는 GV(관객과의 대화)를 비롯해, 올해의 시우프스타인 최성은 배우 등 영화인과 함께할 스타 토크, 스페셜 큐레이터와 함께 여성영화를 동시대적 맥락에서 재발견하고 토론하는 ‘RE:Discover 토크’, 헬렌 리 감독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심층 대담과 강연, 그리고 올해 ‘쟁점’ 섹션의 주제인 ‘광장과 현장’을 탐색하는 쟁점 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별히 주목할 만한 게스트로는 개막작 ‘선샤인’의 앙투아네트 하다오네 감독, 그리고 특별전 ‘헬렌 리: 여기와 어딘가 사이’의 주인공 헬렌 리 감독이 있다. 각각 동시대 여성의 정체성, 공간, 몸, 기억을 섬세하고도 강렬하게 그려온 작품들로 주목 받아온 두 감독이 방한해 관객과 깊은 공명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영화제의 핵심 섹션 중 하나인 ‘쟁점’ 부문은 매년 서울국제여성영화제가 주목하는 여성주의 현안이나 영화적 의제를 중심으로 관련 작품 상영과 토론을 기획하는 장이다. 올해는 ‘광장과 현장’이라는 주제를 통해, 지난 연말부터 활발히 이어지고 있는 광장과 우리들의 현장을 종횡무진하며 그 의미를 새롭게 살펴보는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
한국, 일본, 수단, 아프가니스탄 등 각기 다른 배경 속에서 일어난 거리 시위와 투쟁, 여성들의 현장을 담은 작품들의 상영과 더불어, 4개의 흥미로운 발표로 구성될 쟁점 포럼 ‘광장의 종횡무진’이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상영작, 예매 및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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