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조희숙 셰프가 만두 강의를 선보인다.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당귀)에서는 서울 최초 미쉐린 멘토 셰프로 40년 넘게 한식을 이어온 조희숙 셰프가 정지선 셰프, 박가람 셰프, 전성빈 셰프 등 ‘별급’ 셰프들과 한 자리에 모여 6가지 만두 수업을 펼치며 긴장감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낸다. 특히 딤섬의 여왕으로 불리는 정지선 셰프가 대가 앞에서 요리 순서를 잊어버리는 반전 장면이 공개되며, 한식의 본질을 짚는 깊이 있는 수업과 예능적인 재미가 함께 그려질 예정이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당귀)는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와 자아 성찰을 담는 관찰 예능으로, 최근 최고 시청률 7.4%를 기록하며 184주 연속 동시간대 예능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21일 방송되는 336회에는 스페셜 MC로 ‘장사 천재’이자 한식 요리로 유명한 조서형 셰프가 출연해 다양한 음식 이야기와 날카로운 코멘트를 더한다. 본편에서는 세계 무대를 오가는 정지선 셰프가 한식의 갓마더로 불리는 조희숙 셰프의 강의를 듣기 위해 찾아와 기존의 카리스마를 내려놓고 겸손한 제자 모드로 변신한 모습이 공개된다. 조희숙 셰프는 서울 최초 미쉐린 멘토 셰프로 활동했으며, 2020 아시아 최고 여성 셰프로 선정된 경력을 가진 40년 차 한식 장인으로, 정지선이 “방송이나 공개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분”이라고 소개할 만큼 업계에서 상징적인 존재다.

이날 수업에는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실력과 비주얼로 주목받은 박가람 셰프, 미쉐린 1스타 ‘빈호’ 전성빈 오너셰프, ‘본연’ 배경준 헤드셰프, 미쉐린 2스타 ‘정식당’ 선우홍희 셰프, ‘초이닷’ 김선엽 헤드셰프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조희숙 셰프의 강의를 경청한다. 이른바 ‘별들의 한식 수업’이라 불릴 만큼, 각자 별을 단 레스토랑을 이끄는 셰프들이 조희숙 셰프 앞에서는 학생처럼 긴장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단아하고 우아한 카리스마로 등장한 조희숙 셰프는 “오늘의 메뉴는 6가지 만두입니다”라며 어만두, 육만두, 숭채만두, 메밀만두, 대파만두, 감자만두를 차례로 선보인다. 낯선 비주얼과 조합에 박명수는 “처음 본다”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스튜디오에서는 레시피를 적어 내려가는 셰프들의 진지한 모습에 “사법고시 보는 줄 알았다”는 감탄이 나온다.

조희숙 셰프는 정지선의 참석을 두고 “오늘 만두 수업인데 딤섬의 여왕이 왔네요”라며 “그럼 나는 딤섬의 공주 할게요”라는 농담을 던져 한껏 높아져 있던 긴장을 풀어준다. 하지만 수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자 정지선은 대가 앞에서 긴장한 나머지 요리 순서를 잊어버리는 실수를 범한다. 식은땀을 흘리며 손이 멈춰선 정지선은 “요리 순서를 까먹었다”고 털어놓고, 스튜디오에서 화면을 보던 김숙은 “정 셰프가 긴장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며 놀라워한다. 평소 완벽한 이미지로 알려진 셰프가 흔들리는 모습이 오히려 인간적인 매력을 드러내며, 조희숙 셰프가 이를 어떻게 지도하고 수업을 이끌어갈지 궁금증을 더한다.
과연 한식의 대가 앞에서 정지선 셰프가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그리고 미쉐린 셰프들이 조희숙 셰프의 가르침으로 어떤 새로운 한식 영감을 얻게 될지는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